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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 주변 여드름 피부, 마스크 때문만은 아니다
숨겨진 원인과 제대로 된 관리법
최근 몇 년 사이,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얼굴 주변에 여드름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. 특히 턱, 뺨, 그리고 귀 주변의 트러블이 두드러졌죠.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‘이건 무조건 마스크 때문이야’라고 단정짓곤 합니다.
하지만 실제로 귀 주변 여드름은 마스크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, 잘못된 습관이나 위생 관리 부족이 주요한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오늘은 귀 주변 여드름의 숨은 원인들,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귀 주변 여드름 피부 생기는 진짜 이유들
1. 머리카락과 헤어 제품
귀 주변은 두피와 맞닿아 있는 영역입니다. 특히 옆머리, 긴 머리, 앞머리 등이 귀를 덮고 있는 경우가 많죠. 머리카락 자체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을 뿐 아니라, 샴푸, 린스, 스타일링 제품 등이 남아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유분이 많은 왁스, 헤어 오일 등은 모공을 막고 피지를 증가시켜 염증성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
예방법
- 샴푸와 린스를 사용할 땐 귀 뒤쪽까지 충분히 헹궈줄 것
- 머리카락이 귀를 덮는 스타일이라면 자주 정돈하거나 묶어주는 것이 좋음
- 헤어 제품을 사용할 때는 귀 주변은 피해서 바르기
2. 이어폰, 헤드폰, 안경
귀는 다양한 ‘접촉성 자극’을 받는 부위입니다. 이어폰이나 헤드폰, 특히 귀를 덮는 헤드셋은 피부에 마찰을 주고 습기를 가두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안경다리나 마스크 고리도 귀 옆을 눌러 자극을 주기 쉽죠.
게다가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면서 귀 주변을 만지거나 무의식적으로 귓불을 문지르는 습관도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예방법
- 이어폰, 안경, 헤드폰 등은 정기적으로 소독
- 장시간 착용 시 피부 환기 시간 주기
- 귀 주변을 자주 손으로 만지는 습관 줄이기
3. 마스크 착용
물론 마스크도 여드름 원인 중 하나입니다. 마스크 고리 부분이 귀 뒤와 귀 주변 피부를 지속적으로 누르고 문지르면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또는 기계성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죠.
특히 땀이나 피지와 함께 마스크 내부가 축축해질 경우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며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예방법
- 마스크는 하루 1~2회 이상 교체
- 귀걸이형 마스크 대신 헤드밴드형 마스크도 고려
- 피부에 자극을 줄이는 부드러운 원단 사용
4. 피지선 분포와 위생 문제
귀 주변에도 생각보다 많은 피지선이 존재합니다. 이 부위는 피지 분비가 활발한데 반해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.
예를 들어, 샤워할 때 귀 뒤쪽을 꼼꼼히 씻지 않거나, 스마트폰 사용 후 손을 씻지 않고 귀를 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처럼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모공 속 노폐물이 쌓이고 염증이 유발됩니다.
예방법
- 샤워 시 귀 뒤와 귀 앞, 귓불까지 깨끗하게 세정
- 손으로 귀를 만지는 습관 자제
- 스마트폰, 베개 커버, 수건 등 자주 세탁하기
귀 주변 여드름 피부, 어떻게 관리할까?
1. 클렌징 루틴 강화
귀 주변은 클렌징의 사각지대입니다. 이 부위를 간과하지 말고, 세안 시 귀 앞과 뒤를 꼼꼼히 클렌징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 특히 이중 세안을 할 때는 클렌징 오일로 귀 옆을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, 폼 클렌저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국소 여드름 치료제 사용
이미 여드름이 올라왔다면 **벤조일퍼옥사이드(BPO)**나 살리실산, 티트리 오일 등이 들어간 국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 단, 귀 주변은 피부가 얇고 예민할 수 있으므로 소량부터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3. 헤어 스타일과 제품 조절
앞서 언급했듯이 헤어 스타일도 중요합니다. 특히 머리를 감은 후 말리지 않고 자는 습관, 혹은 기름진 제품을 무분별하게 바르는 습관은 피하세요.
추천 행동
- 머리는 반드시 완전히 말린 후 취침
- 제품은 두피보다 끝 위주로 바르기
- 머리카락이 귀를 덮지 않도록 고정
이런 증상이라면 피부과 상담이 필요해요!
귀 주변 여드름이 단순 트러블이 아니라 지속적인 염증성 병변, 고름, 통증이 있다면 모낭염이나 피지낭종 등의 피부 질환일 수 있습니다.
또한 귓볼, 귓바퀴에 단단한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엔 전문적인 진단과 처치가 필요하니 피부과에 방문해보세요.귀 주변 여드름 피부, 마스크만 탓하지 말자
귀 주변 여드름이 단지 마스크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.
생활 속 작은 습관, 위생, 헤어 제품, 귀에 닿는 모든 것들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귀 주변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, 한 번 여드름이 나면 관리가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므로 평소의 세심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
오늘부터는 세안 시 귀 옆 한 번 더 닦기, 이어폰 닦기, 헤어 제품 조절하기 등 작은 습관부터 실천해보세요.
여드름 없는 깨끗한 귀 주변 피부를 만드는 길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'피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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